사장님이 강력 추천하시는 잉글리시페어앤프리지아 향으로 선택했고, 향에 관해서는 취향이 정말 많이 갈리는 저희 가족 모두가 너무 좋다고 동의했어요. 아무래도 탈취 제품이라 약간 세게 다가오는 면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참 좋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향 맡고 싱글벙글 옷장과 수납장에 멀리서 분사하고 있었는데, 분사할 때마다 액체가 분무기를 잡고 있는 제 검지에 닿는 거예요. 왜 그런고 하니 위에서 고여 흘러내렸더라구요. 스프레이 자체는 미세분사가 되게끔 만들어진 형태로 보였고, 이 스프레이 자체가 고급 용기는 맞아요. 그런데 한 번 뿌리면 한방울 흐르고 한 번 뿌리면 한방울 흐르고...저도 울고 싶었답니다.

이 스프레이를 사기 전, 드레스룸 스프레이와 비교하며 고민했어요. 탈취력이 더 있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이것을 골랐지만, 몇 년 전 리뷰부터 최근 리뷰까지 꾸준히 스프레이에 관한 안 좋은 평들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2022년이 되었으니 괜찮겠지, 조금 나아졌지 않을까? 하며 구매했고, 아마도...제가 꽝인 것을 뽑았던 것인지, 저는 이 스프레이의 분사 이후 품고 있는 액체를 한 방울씩 흘리는 제품력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탈취력 있고 향기도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고, 지금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이만한 가격에 이만큼 만족감 주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계속 구매할 예정이에요.

그렇지만, 스프레이 분사 후 액체가 줄줄 흐르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지금은 잠옷으로 손을 감아 뿌리고 있지만 적당한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