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린 향으로 구입했습니다. 일전에 문의드린 데 대한 답변에도 추천한다 하셨고 상품 페이지에서도 블루마린 향이 탈취에 좋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방에 한번 휙 뿌렸는데 싸한 허브 향이 올라와서 "음? 빨래에서 나도 괜찮은 향인가?" 했습니다. 그 향 자체도 맘에 들었지만 조금 매워서 다른 사람 앞에 나서기는 조금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족들이 귀가해서 맞이하러 나갔다가 다시 방에 돌아왔는데 와, 정말 말 그대로 세탁건조대에서 풀풀 풍길 향이 났습니다. 창문을 조금 열었더니 찬 공기와 더해서 한껏 청량해졌습니다.

명절에 음식 만들고 나서 기름내 쩌는 집에도 뿌리고 몸에도 뿌리고 옷에도 뿌렸습니다. 페브리즈 수인(ㅋㅋㅋ)이 된 것 같았지만 정말 산뜻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향수 뭐 뿌리지 하다가 히트텍 위에 대충 분사하고 옷을 입고 나왔는데 향이 계속 올라와서 퇴근까지 6시간 가까이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포근한 마음입니다.

여하간 크라프트 코데즈 번창하길 바랍니다. 나만 알고 싶지만 나만 알면 안 되는 크라프트 코데즈.. 오래 팔아주십사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